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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달잇슈] 아~ 옛날이여! 흔들리는 마블

2023-03-31 3 Dailymotion

[배달잇슈] 아~ 옛날이여! 흔들리는 마블<br /><br />한국에선 유난히 영화 마블을 사랑하는<br />마블 찐팬이 많습니다.<br /><br />'어벤져스' 시리즈의 경우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<br />큰 인기를 끌었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최근 들어 마블 영화에 대한 평가,<br />예전 같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왜 그런건지<br />[배달잇슈]에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#마블 #어벤져스 #아이언맨 #타노스 #디즈니<br /><br />====================<br /><br />"우린 모두 패했어. 친구도 잃고, 우리들의 일부까지…."<br /><br />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<br />'어벤져스 엔드게임'의 일부 장면입니다.<br /><br />지구 인구의 절반만 남은 상황,<br />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의 이야기.<br /><br />그런데,<br />정말로 이 엔드게임이<br />사실상 마블 시리즈의<br />마지막 흥행작이 된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마블 시리즈는 이 어벤져스 시리즈와<br />캡틴 아메리카, 아이언맨 등 엔드게임까지<br />총 22편의 시리즈로 구성됐죠.<br /><br />특히 어벤져스 시리즈는<br />국내에서도 1천만 관객을 넘길 정도로<br />큰 인기를 끌었는데요.<br /><br />영화계에서 마블은<br />"믿고 본다" 할 정도로 흥행 보증수표였죠.<br /><br />마블 영화의 전세계 누적 수익,<br />우리 돈으로 14조원 규모.<br />역사상 가장 성공한 할리우드 시리즈로 꼽히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, 최근 이 마블팬들의 충성심,<br />예전같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7월과 11월 개봉한<br />'토르 4편'와 '블랙 팬서 2편'<br />각각 관객수 271만 명, 210만 명.<br />이전과 비교해 반토막 수준이고요.<br />지난달 나온 '앤트맨 3편'는<br />137만명을 모으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캐릭터도 매력을 어필하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안젤리나 졸리라는 할리우드 스타와<br />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마동석을 투입한 '이터널스'.<br /><br />새로운 마블 캐릭터로 주목받았지만,<br />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기대만큼의 성적은 거두지 못했고요.<br /><br />아시아계 첫 마블 히어로<br />'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'은<br />관람객 수가 174만명뿐이었습니다.<br /><br />마블 영화의 흥행 부진에는<br />마블의 악당 '타노스'를 대신할 새 캐릭터의 매력 부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또 영화뿐 아니라 OTT 디즈니플러스 드라마까지 가세하면서<br />희소성이 줄고 피로도를 높였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실제 OTT에서 '완다비전'을 봐야<br />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후속편을<br />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,<br />등장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해지고<br />전개를 이해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등 편견이 포함되지 않도록<br />다양성을 넓히려다 오락적 재미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마블 영화에 대한 비판은<br />해외에서도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영국 일간 가디언지.<br />지난해 '우리는 마블 피로감에서 마블 탈진으로 가버렸나?'라는 제목의 기사에서<br />마블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"(캐릭터가) 갈수록 분화되고 합쳐지고 굉장히 복잡한 세계관이 만들어졌다는거죠. 일반 관객들한테는 진입 장벽을 점점 만들고 있단 생각이고요. 아주 마니아가 아니면 그 세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거죠. 지금은 무슨 작품 하나 보려면 그 전에 어떤 이야기 이해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거나 이해를 못하거나 문제가 아닐까…."<br /><br />성과가 예전만 못하자<br />디즈니 내부 조직도 시끄럽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펄머터 회장의 전격 해임.<br />영화 마블 시리즈를 키워<br />디즈니에 매각한 장본인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그는 디즈니 CEO와<br />마블 제작비를 놓고<br />갈등이 극에 달했고<br />결국 해임됐고요.<br /><br />디즈니는 또 최근<br />마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<br />총괄 PD(빅토리아 알론소)도 해고.<br /><br />전세계 디즈니 직원 3.6%에 해당하는<br />직원 7000명을 해고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디즈니 CEO는 마블의 속편 제작과 관련해<br />입장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"마블엔 7000여개 캐릭터와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"면서도<br />"특정 캐릭터를 몇 번이나 다시 볼 것인지"는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속편으로 수익을 내는 할리우드 구조상<br />상당히 파격적인 발언이죠.<br /><br />마블의 흥행 부진은<br />차기작에도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은데요.<br /><br />올해 개봉 예정작으로는<br />'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'과 '더 마블스'.<br /><br />또, 새로운 캐릭터로는<br />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의 '썬더볼츠'와<br />'블레이드'가 나올 예정이지만<br />지금으로서는 이들 작품의 흥행도<br />장담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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